본문/내용
1. 서론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은 사회과학 및 질적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론으로, 1960년대 초 미국의 사회학자 바니 글라세르(Barney Glaser)와 앤설름 스트라우스(Anselm Strauss)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방법론의 중심 개념은 이론이 실제 데이터에서 `근거`를 갖고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연구자가 가설이나 이론을 사전에 설정하기보다는, 현상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출하기 위해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론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정량적 연구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론 검증의 주기와는 구별되며, 질적 데이터가 가지는 복잡성과 맥락적 의미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근거이론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개방적인 탐색이다. 연구자는 데이터 수집 초기 단계에서부터 질문을 가지지만, 사전 개념이나 가설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계속해서 비교 분석되며, 연구는 점진적으로 이론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상대적 비교(constant comparative method)`라고 불리며, 연구자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