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탈시설화(deinstitutionalization)는 정신질환자나 지적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대규모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이동시키며 그들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촉진하려는 사회복지 정책이자 접근 방식이다. 이는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서구 국가들에서 빠르게 발전하였으며, 많은 나라에서 정신의료기관의 전통적인 시설을 폐쇄하고, 대신 지역사회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변화는 기본적으로 인권 존중, 개인의 자율성,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을 지향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에서는 정신병원 대신 소규모 그룹홈, 주거 지원 서비스 및 지역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여 전환을 이루어왔다. 이와 같은 탈시설화의 주요 목표는 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탈시설화는 수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여러 가지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첫 번째로, 지역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질이나 양이 시설에서 제공되던 것에 비해 현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