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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인천 송도의 항구
(작은 목소리) 바다여, 고요함 속에 잠들어 있구나. 칠흑 같은 밤에 침잠한 이 항구는 나의 마음을 비추어 주는 미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이 시기에, 영혼들은 어디로 향하는가 (햄릿은 잠시 고개를 돌려 오를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다. (중얼거리듯)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은 슬픈 운명이다. ‘나는 존재하느냐’라는 그 질문이, 외로운 항구에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네. (리어왕이 일어나 햄릿에게 다가간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처연한 미소를 교환한다. 인생이라는 축제에서 우리가 바라던 그 목소리는 어디에 있느냐 나는 나의 딸들에게 소외당했고, 이제 나 자신조차 잃어버린 느낌이다. (슬프게 웃으며) 아버지의 그림자가 짙은 수렁 속에서 나를 지켜보는 것 같네. 하지만 그 그림자조차 나를 붙잡아 두지 못하네. 이곳 항구는 그저 나의 고독을 더할 뿐이다. (맥베스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저 멀리서 다가온다. (의기양양하게) 맞다! 고독을 이겨내는 것은 단지 힘의 문제일 뿐.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