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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동서 분당
조선 시대의 붕당 정치에서 동서 분당은 중요한 전환점이자 극복해야 할 갈등 구조로 자리잡았다. 동서 분당은 주로 17세기 중반, 즉 인조와 효종 때부터 시작되며, 조선의 정치적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다. 이 시기에 동쪽 계파와 서쪽 계파로 나눠진 정치 세력은 서로 간의 갈등과 대립을 통해 조선 정치의 복잡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동서는 유교적 이념에 기반한 정치와 사회를 지향했지만,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정치인들이 연합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동쪽 계파는 대체로 `동인`으로 불리며, 이들은 원칙적으로 강경한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외세에 대한 저항을 강조했다. 반면 서쪽 계파는 `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보다 온건한 외교 정책을 선호하며 정치적인 안정성을 추구했다. 이러한 두 계파 간의 대립은 곧 조선 정치의 주요한 갈등의 원인이 되었고, 이를 둘러싼 권력 투쟁은 여러 정치적 사건을 야기했다. 동서 양 진영은 단순히 정치적 입장만 다를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세력 기반을 지니고 있었다. 동인은 주로 경기 지역과 강원도의 유력한 가문들에 기반을 두었고, 서인은 영남 지역의 상류 유생층과 연결돼 있었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