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근대 민주주의와 현대 민주주의는 모두 국민국가라는 대규모 사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제적 요소를 통해 운영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 내실과 본질은 상당히 다르다. 근대 민주주의는 주로 18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발전하며, 주권을 국가에 두고, 시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의 민주주의는 대개 제한된 범위의 유권자에게만 권리를 부여했으며, 남성 중심의 선거제도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근대 민주주의의 중심에는 개인과 국가 간의 관계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권리와 의무의 관계가 명시적으로 규명되었다. 시민들은 정치적 참여를 통해 국가의 운영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정치적 포괄성이 결여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집단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현대 민주주의는 20세기 중반 이후에 나타난 새로운 모델로, 보다 포괄적이고 참여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시기의 민주주의는 보편적 선거권을 강조하며, 성별,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정치적 권리를 갖는 것을 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