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 건강 사회 복지의 분야에서 탈원화(deinstitutionalization)는 주요한 주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정신장애인 탈원화 과정은 그 역사적 배경과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요인을 통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20세기 중반, 특히 1950년대와 60년대에 미국에서는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의 인권과 자유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하게 일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발전이다. 새로운 약물 치료의 출현, 특히 항정신병 약물의 개발은 많은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정신병원에서의 치료가 아닌, 지역 사회에서의 재활과 치료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정신요양병원의 열악한 환경과 비인간적인 대우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높아지면서, 정신장애인을 보다 인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와 더불어, 시민권 운동과 여성 운동, 장애인 권리 운동 등 다양한 사회 운동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책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러한 탈원화 과정은 정신장애인들이 병원이라는 폐쇄적 공간 대신 지역 사회 내에서 생활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