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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서평 (단테)
이탈리아어 원서 수업을 수강하면서, 단테의 ‘신곡’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고등학교 때 ‘지옥’편을 일부 읽어본 적은 있지만, 그때는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잔혹한 이야기로만 받아들였던 기억이 있다. 대학생이 된 지금, 다시 ‘신곡’을 접하게 되면서 중세 시대의 사회상과 단테의 삶, 그리고 인간의 영혼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번 서평에서는 ‘신곡’ 전편을 읽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부분은 33개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33이라는 숫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상징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단테가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 지옥 편에서는 탐욕, 질투, 분노 등 인간의 죄악이 섬세하게 묘사되고, 각 죄악에 해당하는 형벌을 받는 영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연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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