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가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예전에는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함께 사는 전형적인 모습이 가장 먼저 그려지곤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전통적 형태만으로는 더 이상 가족을 설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 중 한 명은 부모님의 이혼 이후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고, 또 다른 친구는 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다문화 가정 속에서 성장하였다. 뉴스에서는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비혼 동거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동반자 가족’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익숙하게 들린다. 이런 다양한 사례들을 마주할 때마다 ‘과연 가족이 꼭 전통적 형태여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가족은 단순히 혈연으로 묶여 있는 집단을 넘어, 서로에게 정서적 지지를 주고 삶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전통적 가족 형태라고 해서 항상 따뜻하고 화목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불안정한 것도 아니다. 실제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친구가 오히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