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인 평생교육이라는 주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스쳐 가는 장면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휠체어를 탄 한 사람이 승차하려고 애쓰던 순간이다. 버스 기사와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했지만, 리프트가 고장 나 있어 결국 다른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단순히 이동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교육’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문제는 단지 교통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영역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 평생교육은 단순히 학교를 다니지 못한 이들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다. 사회 속에서 자율적으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장애인 평생교육을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경험은 대학에서 봉사활동을 갔던 날이다. 발달장애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지원하는 활동이었는데,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하는 것’이 얼마나 큰 성취감을 줄 수 있는지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