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경제적으로 중간수준을 정의한다는 것은 단순한 수치나 개념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속에서 개인이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 동시에 삶의 안정감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결정짓는 지표가 된다. 중간수준이란 극단적인 빈곤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유층도 아닌, 사회 다수의 사람들이 속해 있다고 여겨지는 범주이기 때문에 그 기준이 어떻게 설정되는가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정책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중간수준을 논할 때 자산 기준과 소득 기준 중 무엇을 중심으로 삼을 것인가는 단순한 학문적 토론을 넘어 사회적 함의를 가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불평등은 이 문제를 더욱 피부로 와 닿게 만든다. 대학생으로서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월세와 생활비, 교통비 등은 단순히 ‘소득이 얼마냐’라는 문제와 직결된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소득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같은 나이대의 친구가 부모의 지원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주거비 지출이 거의 없는 경우를 보면, 자산의 차이가 삶의 질을 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