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성악설과 성선설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는 오랫동안 철학자와 사상가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견해를 낳았다. 그중에서도 성악설과 성선설은 인간의 본질에 관한 두 가지 극단적인 입장으로, 이들 각각은 인간의 행동과 도덕성에 대한 이해를 크게 다르게 이끌어낸다. 성악설은 인간 본성이 본래 악하다고 주장하는 관점이다. 이 이론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홉스는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본질이 이기적이고 타인과의 경쟁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홉스는 인간이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이기적 행동을 하게 되며, 이러한 이기심이 사회적 갈등과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성악설은 인간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권위나 법의 존재가 필수적이라는 에 이르게 한다. 즉, 도덕적 규범과 사회적 질서는 인간 본성이 지닌 악성을 제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반면, 성선설은 인간의 본성이 본래 선하다고 주장한다. 성선설의 대표적인 인물인 맹자는 사람의 본성은 선하며, 내면에 가지고 있는 선한 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