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한국의 장애 범주 변화 과정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법적 제도의 발전에 따라 진화해왔다. 전통적으로 장애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결함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태로 정의되어 왔다. 이러한 정의는 과거에는 장애인을 단순히 `불행한 존재`로 해석하거나, 그들을 사회적 보호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컸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장애에 대한 시각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장애인권협회와 같은 시민단체들이 활성화되고, 장애인이 자립해 살아갈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장애의 개념은 단순한 신체적 한계를 넘어선 사회적 장애로 확대되었다. 이는 장애인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촉발했다. 2008년에는 유엔의 ‘장애인 권리 협약’이 채택됨에 따라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준이 마련되었다. 한국 역시 이 협약을 비준하면서 장애에 대한 개념을 더욱 넓히고,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게 된다. 장애의 범주가 단순히 신체적 제한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환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