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아동을 바라보는 흐름의 변화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환경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는 아동이 단순히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지속성과 발전을 위한 유기체로 여겨졌다. 그래서 아동은 교육 받는 대상이자 가정의 책임을 이어받는 주체로 인식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전통적인 가치관에서는 아동이 부모와 조부모의 문화를 이어받아야 하며, 가족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이 강하게 강조되었다. 이러한 관점은 산업화와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와 70년대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사회 전반의 가치관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아동의 역할이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보다 개인적인 정체성을 갖게 됨에 따라, 아동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아동에 대한 정책과 교육의 접근에도 반영되었다. 아동의 권리와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의견을 표현하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로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1989년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채택으로 더욱 공고해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