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기전
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온열질환으로, 체온 조절 메커니즘의 극심한 실패로 인해 발생한다. 정상적인 체온 유지는 인체의 대사 과정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체온이 37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된다. 그러나 고온 환경에서 인체가 적절히 열을 방출하지 못할 경우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생리학적 및 생화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체온 조절의 주요 기전은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한 온도 조절 중추에 의해 관리된다. 이 중추는 체온을 감지하여 땀 생성, 혈관 확장, 호흡 등의 반응을 조절한다. 특히 땀 분비는 열을 방출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열을 앗아가는 과정이 체온 저하에 기여한다. 그러나 고온 환경에서는 땀의 증발이 저해되고, 이로 인해 체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열사병의 발생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체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여러 생리적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40도 이상의 고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체내 단백질이 변성되고, 세포 및 조직에 손상을 초래한다. 이 시점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