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예술의 비인간화`는 20세기 초반의 예술 및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비판적 논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은 현대의 예술과 그 사회적 맥락을 정면으로 조명하며, 특히 낭만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예술의 형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낭만주의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쳐 유럽에서 유행한 사조로, 인간의 감정, 개인의 경험,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가세트는 이러한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요소들이 예술의 본질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예술이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성에 의존하게 될 경우, 그 본래의 목적과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결국 예술이 대중과의 소통을 잃고, 비인간적이며 비인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위험을 담고 있다. 그의 주장은 예술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로부터 출발한다. 이 가세트는 예술이 단순히 인간의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한 사회의 문화적, 철학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술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 창조자가 대중의 기대나 개인의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