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시대적 배경
예레미야의 자복은 유대 왕국의 쇠퇴와 멸망을 앞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는 기원전 7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에 해당하며, 유다 왕국은 여러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혼란 속에 있었다. 이스라엘의 분열 왕국이후 남유다 왕국은 북이스라엘과의 대립 속에서 고립된 형태로 존재하게 되었고, 다른 강대국과의 관계에서도 늘 긴장 상태에 있었다. 이 시기의 정치적 배경은 특히 느부갓네살이 이끄는 바벨론 제국의 부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 바벨론은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주변 국가들은 심각한 정치적 압박을 받았다. 유다는 애굽과 동맹을 맺거나 바벨론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국에는 강대국의 압도적인 힘에 굴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다의 왕들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불안정한 선택을 하게 되며, 이는 사회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졌다. 한편, 유다 내부의 사회적 현실 또한 복잡했다. 사회는 부패와 불의가 만연해 있었고, 경제적인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고리대금업과 같은 불법적인 경제 활동이 성행하며, 사회의 약자들은 더욱 고통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