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영국과 미국의 사회복지법 발달 과정은 각국의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전개되었지만, 동시에 몇 가지 공통된 요소를 지니고 있다. 영국은 산업 혁명 이후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앙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가 함께 사회복지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갔다. 19세기 중반에는 ‘빈곤법’이 개정되어 기초적인 사회복지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오늘날의 국민 건강보험 제도와 같은 사회보장제도의 기초가 되었다. 20세기에는 웰빙(state welfare)의 개념이 확립되었으며, 1942년 베버리지 보고서의 발표는 사회복지 정책의 중대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 보고서는 영국 사회복지의 기초가 되는 ‘보편적 복지’의 개념을 제시하고, 빈곤, 질병, 무주택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의 배경에는 전후 복구와 경제적 번영을 위한 사회적 안정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반면에 미국의 사회복지법 발달 과정은 개별 주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은 초기부터 연방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여, 각 주가 독자적으로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경향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