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영국과 한국의 사회복지 역사는 두 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배경에 따라 간극이 존재하며, 각각의 발전 과정은 그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영국의 사회복지는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불거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되었다. 19세기 중반에는 ‘푸드 스탬프’나 ‘빈민법’과 같은 제도가 도입되어 빈곤 퇴치와 사회 안전망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도시화와 노동 계급의 대규모 이동은 노동자들의 생활 조건을 악화시켰고,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여 정부는 점진적으로 복지 프로그램을 확장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베버리지 보고서가 발표되어 현대 복지국가의 기초를 다졌고, 그 이후 NHS(국민건강서비스)와 같은 포괄적 사회복지 제도가 체계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와 같이 영국의 사회복지 역사는 역사적인 사건의 흐름 속에서 제도화되었으며, 공공의 복지를 강조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점이 큰 특징이다. 반면, 한국의 사회복지 역사는 혼란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는 공동체 중심의 상부상조 문화가 있었으나, 근대화 과정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