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빈민에 대한 소극적 개입(노동력의 통제와 사회복지의 태동)
영국 사회복지의 발달 과정에서 빈민에 대한 소극적 개입은 중요한 시기를 나타낸다.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초반에 걸쳐 빈민 문제는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산업 혁명 이전의 영국에서는 농업 중심의 경제 구조와 귀족 중심의 사회계층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빈민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도시로 이주한 농민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애썼지만, 기회는 제한적이었고 그 결과로 빈곤은 사회의 여러 계층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영국 정부의 대처는 주로 빈민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빈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했던 당시 정부는 이들을 단순히 노동력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만을 강구했다. 빈민들은 범죄의 원인으로 간주되었고, 이에 따라 처벌이나 억압이 빈번히 이루어졌다. 사회적으로는 빈자를 돕기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억제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빈민법이 마련되었고, 이는 빈곤한 계층을 관리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제공했다. 빈민법은 1601년에 제정된 최초의 법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