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병태생리
산후 출혈은 분만 후 24시간 이내에 500ml 이상의 출혈이 발생할 때를 의미하며, 출산 후 1주일 이내에 발생하는 출혈을 포함하기도 한다. 산후 출혈의 병태생리는 여러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자궁이 수축하지 않아 출혈이 지속되는 자궁 수축불능이다. 출산 후 자궁은 아기의 태반이 분리되고 난 후 모체의 혈관이 수축하여 출혈을 멈추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출혈이 발생한다. 자궁 근육의 수축 능력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다태임신, 노동의 진통시간이 길었던 경우, 또는 제왕절개와 같은 수술적 분만일 경우 자궁 근육의 피로와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태반의 잔여물이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태반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거나, 태반 조각이 자궁 내에 남아있던 경우, 이로 인해 자궁 경축이 방해받아 출혈이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 자궁의 자극이나 수축을 통해 혈관이 수축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궁 내 동맥의 손상이나 파열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