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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플레이션의 시작
일본의 디플레이션 시작은 1990년대 초반 일본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의 붕괴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일본 경제는 버블 경제의 정점을 찍었고, 지나치게 상승한 자산 가격은 결국 폭락하게 된다. 이러한 폭락은 소비자 신뢰를 무너뜨리고,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자, 그들은 가격을 낮추는 방법으로 재고를 해소하고자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이 앞으로 더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소비를 미루기 시작한다. 이처럼 가격 인하가 일반화됨에 따라, 경제 전체가 디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상태에 진입하게 된다. 디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일본 경제는 이로 인해 개별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고용이 감소하며, 소비자들은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부정적인 사이클에 빠져든다.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했지만, 이러한 노력은 한계가 있었고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일본은행은 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고, 양적 완화를 시도했지만, 개인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