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에스핑-앤더슨(Gøsta Esping-Andersen)은 복지 국가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 경제 사회학자이자 정치학자로, 그의 이론은 복지 국가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복지국가를 생산주의 모델(productivist regime), 사회적 권리 모델(classic welfare state), 그리고 복지의 기본적 안전망 모델(upper welfare state)으로 구분하며, 각 모델은 국가, 시장, 가족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복지정책의 차별성을 기반으로 한다. 에스핑-앤더슨의 모델은 복지국가의 상이한 제도적 구조와 기능, 그리고 시민의 복지 수혜 조건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지만, 그의 이론이 제시한 복지국가 모델들은 성별 관점에서의 한계점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주의 시각에서 볼 때 에스핑-앤더슨의 복지국가 유형론은 구조적 불평등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성별 간의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복지국가의 모집단 및 정책의 설정 과정에서 여성의 경험과 필요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을 경우, 복지 정책이 여성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보다는 오히려 구조적 제약을 강화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