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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1부 파국의 시대
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 제 1부는 20세기 초반의 극단적인 사회변화와 그로 인한 혼란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 극대화되었던 시기로, 홉스봄은 이 시기의 특징을 다양한 측면에서 탐구한다. 홉스봄은 1914년부터 1945년까지의 기간을 `극단의 시대`로 명명하며, 이 시기가 인류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이루었다고 강조한다. 이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그로 인한 대규모의 파괴, 그리고 이어지는 경제적 불황과 사회적 격변으로 점철되었다. 홉스봄은 특히 이러한 사건들이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나 경제적 위기를 넘어서, 사회의 기반을 흔들고, 인간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재구성한 방식에 주목한다. 제1차 세계대전은 전통적인 제국주의 질서를 무너뜨렸다. 유럽의 강대국들은 서로의 힘을 겨루며 전쟁으로 치닫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이 발생했다. 홉스봄은 전쟁이 사람들의 목숨만 앗아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전쟁은 또한 정치적 세력 지형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이념이 대두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주의, 파시즘, 민족주의 등 다양한 이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