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랑에 관하여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태도의 3가지 전제정리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는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기술로 간주하며, 이를 통해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랑에 관하여 배워야 할 것이 없다고 믿는 태도가 어떻게 잘못된 전제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 번째 전제는 사랑의 경험이 본능적이고 자연스럽다는 믿음이다. 사랑이야말로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에게 내재된 본능이며, 특별히 배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많은 사람은 사랑에 대해 경험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소홀히 한다. 그러나 프롬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실제로는 복잡한 사회적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사랑은 인간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본능적인 감정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 속에서 배우고 만들어가는 하나의 기술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두 번째 전제는 사랑이 타고나는 능력이라는 믿음이다. 사람들은 종종 사랑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능력처럼 여긴다. 사랑을 잘하는 사람은 그런 타고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