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무표정
‘무표정’은 `아몬드`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주제 중 하나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윤재는 감정 표현에 있어 큰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는 아몬드처럼 둥글고 부드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내부에는 무표정이라는 큰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윤재는 자신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는 그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윤재는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이러한 무표정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의 죽음 이후 그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된다. 무표정은 그가 느끼는 슬픔과 고통을 감추는 방어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단순한 경계가 아닌, 깊은 상처와 연결된다.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에 그는 항상 포커스를 잃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사람들은 그의 무표정을 보고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로 인해 윤재는 더욱 고립된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