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러한 영향력은 단순히 보건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혐오와 차별로 이어졌다. 특히, 서구 사회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급증하였고, 국내에서는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건강 위기 상황에서 공포와 불안이 증폭될 때, 개인의 성향이나 고정관념에 의해 집단적 차별이 어떻게 재생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공포는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자신이 속한 사회문화적 배경과 결합되어 특정 인종이나 국적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고, 사람들은 목표물을 설정하여 그들을 배제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같이 혐오는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반응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감염원`이라는 이분법적 사고 속에서 타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품기 시작했다. 질병의 기원과 확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각국의 정치와 언론은 동양인을 `위험한 존재`로 묘사하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감염병의 유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