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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기 중세국어 활용의 개념
후기 중세국어는 고려시대 말기와 조선시대 초기에 걸친 시기를 일컫으며, 15세기에서 16세기 초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국어는 왕실과 양반계층을 중심으로 문헌과 기록에 많이 나타나며, 기존 중세국어에 비해 일정한 변화와 특성을 보여준다. 후기 중세국어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음운 구조의 변화와 문법적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음운면에서는 자음군이 점차 간소화되기 시작했고, 모음에서도 장단이 구별되는 시스템이 정착하며 현대국어의 모음 체계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집’과 ‘짐’의 차이처럼, 후기에 와서 모음 교체와 자음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변화는 자료 수치로 1480년대 문헌에서 35% 이상 관찰되었다. 문법적으로는 격 조사와 활용 형태의 다양성이 증가했으며, 주격 조사 ‘이’와 ‘가’의 구별이 명확해지고 어미 활용에서도 불규칙적이던 것이 규칙성이 강화되었다. 특히, ‘-ㅂ -’과 ‘-다 -’ 활용이 혼용되던 것이 점차 정리되기 시작했고, 문장 내 의미 전달의 명확성을 높였다. 후기 중세국어에서는 대명사와 동사의 활용이 현재보다 더 복잡했으며, 문장 구조 또한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