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재 우리사회에서 가장 큰 정신건강 문제로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우울증과 자살률의 지속적인 증가이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기록하는 국가 중 하나로,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자살자가 약 1만 4000명에 달한다. 이는 10만 명당 자살률이 23.5명으로 OECD 국가 평균(12.0명)의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우울증은 이 자살률 증가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국민의 약 10-15%가 평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청년층과 노인층에서 우울증 발생률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0대는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겪고 있고, 60대 이상은 거의 20%에 이른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의료 비용 증가와 사회적 비용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신건강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많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국민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정신과 진료 받는 사람의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이와 같은 현황은 우울증과 자살을 비롯한 정신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