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의 장애인복지 분야는 전통적으로 장애인을 시설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장애인들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탈시설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탈시설화란 장애인을 지역사회 내에서 증거 기반의 다양한 지원체계 아래 살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장애인 권리의 신장과 인권보장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방향이다. 한국 장애인인권종합센터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수는 약 12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는 시설에서의 생활에 의존하며 스스로의 선택권이 제한된 상태였다. 장애인 복지시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한계와 함께, 시설 내 인권침해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탈시설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1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장애인시설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여, 약 63%가 시설 내 강제 구금이나 차별적 대우 등의 인권침해 사례를 보고하였다. 이처럼 시설 위주의 장애인 복지체계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배제와 인권침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