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립생활 모델의 개념과 이념
자립생활 모델은 장애인이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주도하며 자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패러다임이다. 이는 기존의 의존 중심적 지원 방식을 탈피하여 장애인의 권리와 선택권을 최우선시하는 이념에 기초한다. 자립생활의 핵심은 장애인 자신이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결정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자립생활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구체적으로 1990년대 초 자립생활센터(Independent Living Center, ILC)가 전국적으로 설립되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였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들어 자립생활 모델이 점차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며, 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 80개 이상의 자립생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 향상과 관련 기관의 인식 변화에 따른 결과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장애인 자립기반이 강화되면서 자립생활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0% 이상이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장애인 자립률 역시 15%대에서 25%대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