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은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인해 인구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돌봄 부담이 가족과 국가 모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남성의 돌봄 참여는 전통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성별 역할 고정관념을 깨고 가족 돌봄의 역할 분담을 촉진하는 정책적 변화가 시급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아버지 할당제와 부성 휴가제도를 도입하여 남성의 돌봄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참여율은 낮은 편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6.8%에 불과하며, OECD 평균 35%를 크게 밑돌고 있다. 아버지 할당제는 직장 내 육아휴직 기간 동안 남성에게 일정 기간을 의무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게 하는 제도이며, 부성 휴가제는 출산 후 남성에게 일정 기간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여 돌봄 참여를 장려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정작 업무 문화와 기업의 인식 개선, 그리고 사회적 지원체계의 미비로 인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 사용 후 복직이 어렵거나, 육아휴직이 경력 단절로 이어지는 현실적 문제도 존재한다. 또한, 아버지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