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과 프랑스는 각각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 정책의 성과와 한계는 젠더적 관점에서 분석할 때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한국은 세계 평균보다 낮은 출산율 문제를 겪으며, 2023년 기준 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저출산 문제는 노동시장과 가족제도, 양성평등 의식 등 다양한 젠더적 요인과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 정부는 출산장려를 위해 육아휴직 제도 확대, 보육지원금 증액, 육아기 돌봄 휴가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주로 여성의 부담을 경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성별 불평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출산율 개선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프랑스는 출산율이 1.9명으로, 한국보다 훨씬 높아 선진국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포괄적이고 성평등을 지향하는 가족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특히 성별 구분 없는 육아휴직 제도, 양성평등적인 직장 문화 확산, 아빠 육아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프랑스의 경우, 2013년 기준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이 20%에 달하며, 이는 젠더 역할 재편과 직장 내 성평등 의식을 높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