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가족은 지난 수십 년간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어왔다. 과거의 전통적 가족 구조인 핵가족화에서부터 1인 가구의 증가, 맞벌이 부부의 확대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형태는 다각도로 변화하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체 가구의 70% 이상이 전통적 가족 구조였으나, 2020년 기준으로 이 비율은 50%대로 내려갔으며, 1인 가구는 27%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가족 내 역할과 기능 역시 변화하고 있어, 가족의 이념적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족은 경제적 공동체, 정서적 지지체, 양육,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적 집단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맞물리면서 가족 기능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출생률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의 17.5%에 달한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의 근본적 역할 축소와 가족 해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고독감, 사회적 연결망 축소, 돌봄 공백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게다가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사회적 안전망의 허약화와 함께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