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일본, 타이완은 모두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아시아의 대표적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합계출산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와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대수명의 증가와 합계출산율 간의 상호작용은 이들 국가의 인구 정책과 사회·경제적 환경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대수명은 의료기술 발전과 건강관리 수준 향상, 생활 환경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은 2021년 기준 기대수명이 83.3세로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2020년 84.6세, 타이완은 2020년 80.2세에 달한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것은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인 인구 축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심화시킨다. 예를 들어, 일본의 기대수명은 1950년대 68세였던 것에 비해 70년 만에 16년 이상 증가하였으며, 그로 인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0년 28.7%로 급증하였다. 이러한 인구 고령화는 출산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경제 성장 둔화와 복지 부담 증대라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한국 역시 2022년 출생아 수가 25만 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