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회사채 시장은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약 180조 원에 달하며, 특히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도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연장된 설비투자 필요성으로 채권 발행을 선호하게 되었기 때문이며,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도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한국 회사채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들의 만기구조가 단기 중심에서 점차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 만기별 발행액 기준으로 1년 이하 단기 채권 비중은 40%에서 2023년에는 30%로 낮아지고, 3년 이상 장기 채권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시장 내 구조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신용등급별 발행 행태의 변화이다. 과거 AA등급이 주요하였으나, 최근에는 BBB 등급 기업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신용등급 저하 기업들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기업 신용평가의 체감 범위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며, 다만 신용등급별로 수익률 차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