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의 입양서비스는 오랜 기간 동안 아동 복지와 관련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어 왔으며, 현재도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한국의 입양 정책은 과거의 혈연중심 사고와 전통적 가족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어, 입양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이고 배타적이다. 이에 따라 입양아들은 출생의 비밀이나 가족 관계에 대한 불투명성 등으로 정서적 불안과 정체성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 내 입양아 수는 연간 약 700명에 달하지만, 이 중 해외 입양 비중이 59% 이상으로 국내 입양은 정체되어 있는 반면 해외 입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현상은 출생 신고 및 양육 지원 체계의 미비와 더불어 한정된 입양 절차 및 기준, 그리고 입양 이후 아동에 대한 충분한 사후 관리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입양 과정의 투명성 부족과 일부 사기성 입양 기관의 존재는 신뢰를 저하시켜 입양시장의 정상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 더구나, 해외 입양에 집중된 정책은 한국 사회 내 양육권 및 가정적 지원 체계를 감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아원에 의존하는 아동 비율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