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학력을 매우 중시하는 사회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곧 학력주의로 나타난다. ‘학력주의’란 학력이 곧 개인의 능력과 가치를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는 사고방식을 의미하며, 이는 한국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한국 사회의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초·중·고·대학교에 이르는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은 경쟁적 교육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학업 성취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수학과 읽기 능력은 OECD 평균보다 각각 13점, 9점 높았으며, 대학 입시 경쟁률은 연평균 4대 1을 넘는다. 또한, 사교육에 대한 지출도 매우 높아 2021년 기준 가구당 연평균 사교육비는 약 83만 원으로, OECD 평균(약 48만 원)의 1.7배에 달한다. 이러한 현상은 교육이 곧 성공의 척도라는 강한 인식을 만들어내며, 자녀의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 부모들은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예를 들어, 강남 지역의 학원 및 입시 컨설팅 시장이 2020년 기준 약 10조 원에 달하는 것은 학력주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사회 전반에 학력에 따른 계층 분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