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는 지난 수십 년간 급격한 경제발전과 함께 가족 구조와 역할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가족은 남편은 외벌이, 아내는 가정과 자녀 양육을 전담하는 형태였으며, 가족 내 역할 분담은 명확하였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 교육 수준 향상 및 여성의 사회참여 증대에 따라 가족 구조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1980년대 이후 핵가족화가 확산되면서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다세대 가구 등이 늘었으며, 2023년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30%에 달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가족 내 역할과 책임 분담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의 지위 향상과 함께 여성 권익 향상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여성이 차지하는 노동, 임금, 가사, 양육 책임은 크게 차이가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9%로, 남성(74.4%)에 비해 낮으며, 가사·돌봄 노동은 여성의 72%를 차지한다. 또한, 여성에 대한 폭력, 성차별, 유리천장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여성문제와 가족 변화와의 복합적 상관관계를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