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적 충격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구조에 변화를 초래하였다. 특히, 코로나 이후 한국의 다문화 현상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이주 흐름과 코로나로 인한 국내 경제, 사회 환경의 재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국내 다문화 가정은 2000년대 초반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 가정은 약 240만 가구에 달하여 전체 가구의 4.7%를 차지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 현상을 넘어 사회적 통합과 문화적 다양성 증진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 차별, 교육격차 심화라는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 코로나는 이러한 현상의 전개 과정에 새로운 변수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의 교육, 고용, 복지 등 사회 안전망과의 관계 재검토를 촉진하였다. 예를 들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확대는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는 한편, 교사와 학생 간의 문화적 이해도를 높일 필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