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인구의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연장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950년대에는 한국의 평균수명이 약 48세였던 반면, 현재는 80세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 비중이 급증하였으며, 2020년 기준 한국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은 16.5%에 달한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가족관계와 가족구성원 간의 역할, 책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출산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출산률은 1.0명 이하로 떨어졌다. 출산률 저하는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속화를 불러오며, 가족구성원의 수와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가족 간의 돌봄 역할도 변화하여, 전통적으로 자녀가 부모를 돌보는 구조에서 벗어나, 노인 돌봄이 부모·자가 돌봄과 함께 사회적 제도에 의존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부부의 비혼 또는 일찍 사망하는 부모와 함께 살아야 하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자녀 간의 세대 간 책임과 역할 분담에 새로운 문제들이 등장하였다. 출산률의 낮아짐은 제한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