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의 가족문제는 급변하는 사회적·경제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이다. 한국은 2022년 기준 출산율이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이는 지속될 경우 인구감소와 더불어 노동력 부족, 경제 성장 정체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저출산 문제는 가족 내 역할과 가치관의 변화, 주거 비용 상승, 육아와 양육에 대한 부담,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 등 복합적 원인에 기인한다.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30대 여성의 결혼 후 자녀를 갖지 않거나 늦게 낳는 경향이 뚜렷하며,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증가하였다. 이와 동시에 65세 이상 인구는 2023년 약 17.5%를 차지하며 고령화 속도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노동력 감소와 세대 간 부양 부담 증가라는 양날의 칼을 맞이하게 만든다. 특히 젊은 세대는 부모 부양과 자녀 출산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지 못하는 이중의 부담에 시달리며, 이는 곧 가족 단위의 안정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