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전 세계적 유행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팬데믹 초반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등의 방침이 시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생활의 패턴이 급격히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외부 활동의 제약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정서적 상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이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 경험률은 각각 8.2%, 6.5%로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이와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21년 코로나 블루(우울감, 무기력감 등)가 경험된 응답자는 50%를 넘겼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60%에 달하는 등 연령별·성별로 차이가 크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 레드’라는 용어도 등장하며, 이는 심리적 고립감과 함께 우울증, 분노, 무기력 등 정서적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킨다. 이처럼 코로나19는 단순한 감염병 확산을 넘어 사회 전반에 심리적·정서적 파장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