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염병과 노인사회복지시설의 취약성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은 노인사회복지시설에 큰 취약성을 드러내었다. 노인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낮으며, 이러한 특성은 전염병 확산의 위험성을 높인다. 특히 노인들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감염 시 치명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 예를 들어, 2020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은 약 5.5%로 전체 평균인 약 2.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노인들이 감염 시 생존 가능성이 낮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치다. 노인사회복지시설에서는 대부분이 밀집된 환경으로 운영되어, 감염 확산이 용이하다. 입소자 및 종사자 간의 밀접 접촉, 좁은 공간에서의 생활은 바이러스 전파를 촉진시킨다. 방역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위생 관리가 어려운 경우도 많아, 전염병이 한 번 퍼지면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크다. 게다가, 시설 내 감염 발생 시 전체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위기가 찾아오며, 치료 및 격리 조치가 어려워 심각한 의료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실제로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국내 노인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는 120건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