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은 전통적으로 가족 중심의 돌봄 문화가 강한 사회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심에는 가족 내 유대와 책임감이 존재한다.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급증하는 현재, 가족은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돌보는 가장 가까운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0.4%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가족 돌봄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아내가 치매에 걸렸을 때 남편이 돌보는 사례는 전체 치매 환자 가족의 약 30%를 차지하며, 이는 가족 간 유대와 책임의식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 중심의 돌봄이 항상 충분하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은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를 가족이 돌보는 기간이 평균 3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돌봄 부담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잃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 2022년 치매 관련 사회적 비용은 약 22조 원에 달하며, 예방과 조기 치료, 돌봄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전통적 유대와 가족 내 돌봄이 여전히 강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치매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