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혼밥 혼술의 시대는 개인주의 가치의 확산과 함께 사회적 변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1%를 차지하며, 이는 2000년대 초반 17%와 비교했을 때 급증한 수치이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개인 중심의 생활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타인과의 소통보다 개인 만족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개인의 자율성과 편리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단절, 나아가 가족 간의 미분화된 관계 형성이라는 부작용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특히 원 가족 단위에서의 세대 간의 정서적 유대감이 약화되면서, 상호 간 이해와 공감이 부족해지고, 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연대감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 성인 1000명 대상 조사 결과, 자주 혼자 식사하거나 음주를 하는 응답자의 68%가 ‘외로움과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감정의 증가는 개인의 불안감과 정서적 단절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가족 간 미분화는 가족 구성원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약화시켜,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정서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