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에서 만혼과 비혼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만혼이란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비혼은 결혼을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전통적으로 결혼이 인생의 필수적 단계로 여겨졌던 한국 사회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결혼하지 않은 비혼인구 비율이 약 38%에 달하며, 20대 남녀의 결혼 희망 연령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 20세에서 29세 남성의 결혼 희망 연령은 평균 32.4세, 여성은 30.7세로 나타나 10년 전보다 2년 이상 늦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경제적, 문화적 배경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 고용 불안, 주거 비용 상승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도 결혼 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더불어 개인주의와 자아실현의 가치가 확산됨에 따라 전통적 가족관념이 흔들리면서 결혼에 대한 태도도 다양화되고 있다. 가령, 2xxx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 자유와 독립’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