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 사회는 급속한 경제·사회적 변화로 인해 가족 구조와 가족 기능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핵가족과 대가족이 공존하며 성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던 가족관계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으며, 이는 2000년대 초반 10%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도시화와 핵가족화, 경제적 독립이 용이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현상도 가족 구조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2022년 한국의 출생률은 0.78명으로 OECD 평균인 1.58명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며, 이는 가족 내 자녀 기대와 양육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른 결혼율 감소와 출산율 저하가 지속됨으로써 전통적 가족의 형태와 기능이 변화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가족 내 역할 분담도 변화하고 있는데, 2022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6.2%로 1990년 44.7%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내 성역할 재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세대 간 갈등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