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세계적 확산은 우리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정신건강 위기를 심각하게 경고했으며, 한국에서도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전국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각각 25% 이상 증가하였으며, 우울증과 불안 장애 진단 비율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립감과 불안감이 증대되고, 이는 자살률 상승과 연관이 깊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실례로,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4.1명으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하였으며,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지속된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자연재해 역시 국민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0년 강원도 산불, 2021년 충청권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는 수천 세대의 이재민을 발생시키고, 재난 이후 우울과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 중 약 30%가 진단받은 PTSD(외상 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