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 위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위기 역시 심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인관관계의 파괴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외출 제한과 같은 방역 조치들이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하면서 사람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가족, 친구, 연인 간의 관계에 중요한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20대의 45%가 코로나 이후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겼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두드러졌다. 또한, 한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인간관계 경험이 악화된 사람은 전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약 38%에 달하였으며, 대인관계의 질적 하락과 소원해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인관관계의 파괴는 감정적 지원의 감소, 신뢰 저하, 의사소통 단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단순히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개인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도 크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의 유병률 역시 급증하였는데, 2021년 한국정신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