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청소년기의 품행장애와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모두 청소년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행동 및 성격 특성을 다루는 중요한 심리적 문제이다. 이 두 장애는 외견상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내면적 특성과 치료 접근 방법에서 차이를 지니고 있다. 품행장애는 주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규범 위반 행동, 공격성, 거짓말, 약물 남용 등을 특징으로 하며, 미국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서는 12세 이후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에서 진단하는 장애로 정의된다. 반면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성인기까지 계속되는 무책임한 행동, 타인에 대한 무감각, 권력 남용, 도덕적 무감각 등을 나타내며, 그 기저에는 자기중심적 성향과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이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기의 품행장애는 통계적으로도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미국에서는 전체 청소년의 약 8-10%가 이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30-50%는 성인기까지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범죄율 증가와 연관된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학교 폭력, 가출, 절도 등이 있으며,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 및 가출 청소년의 60% 이상…